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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의 진실] KAIST 건설환경공학과


입력시간: 2017.08.11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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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학닷컴)

 

 

안녕하세요.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15학번 김기철(가명)입니다.

 

저희 과를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과에서는 IT 및 로봇 기술을 건설 및 환경공학에 접목하여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 차세대 항공교통 시스템, 사회 주요 인프라로서의 교통 인프라 관련 연구개발 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고 개발하여 자연의 위대한 면을 우리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사용가능하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전 분야를 연구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에 대해 다룬답니다.

 

도로, 교량, 댐, 항만, 주거지, 발전소, 상하수 처리시설, 산업폐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과 같은 사회기반시설물들의 계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와 같은 사회 간접자본에서부터 21세기에 주요 문제가 될 환경문제와 교통문제, 미래 도시 계획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구조 및 재료, 환경 및 지속가능 개발, 지반 및 기초, 교통 & 도시 및 건축, 건설 IT라는 5개 세부 분야로 나뉩니다.

 

구조공학 및 재료 분야는 대형 사회기반 시설물을 해석, 설계, 시공, 유지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다룰 뿐 아니라, 구조물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여러 건설재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분야입니다.

 

또한, 다양한 첨단 구조공학 및 건설재료 기술을 이용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사회기반시설물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환경공학은 넓은 의미로는 자연환경의 보전을 꾀하고 좁은 의미로는 생산활동에 수반되는 공해나 재해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환경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현 인류가 자연과 공생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지반공학은 토목공학의 한 분야로 인간 문명의 기초 토대가 되는 지반물질의 공학적 거동과 그 활용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면, 지반공학에서는 연약지반, 모든 대형구조물의 기초, 사면, 댐, 터널 및 지하 공간, 도로, 옹벽, 지진 및 내진 등에 대해서 디자인 및 설계, 해석, 시공에 대해 다룹니다.

 

도시공학과 교통공학은 인간이 사는 공간과 그 가운데서 일어나는 흐름에 관한 학문입니다.

 

도시공학은 인간이 살기 좋은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하고, 이를 운영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인간문명과 삶의 방식을 공간이라는 차원에서 정의하고, 교통공학은 그 안에서 공간사이의 사람과 물류의 이동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건설 IT분야는 IT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 및 환경공학 분야의 지능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키는 분야입니다.

 

이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건축물에 대한 설계를 디자인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하며, 그에 대한 management와 planning도 포함됩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과는 카이스트 내에서 단합이 제일 잘 되는 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 과는 체육대회에서 응원상 1등을 받을 정도로 단합이 잘됩니다.

 

학생 수가 다른 학과에 비해서는 많이 적은 편인데, 가장 많은 학생이 응원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과가 그만큼 단합이 잘 된다는 말이겠죠?

 

백 명이 넘는 학생 수가 있는 학과도 있는 반면, 저희 건설 및 환경 공학과는 매년 약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랍니다.

 

소규모인 만큼 학우들 간에 교류나 유대감, 소속감이 더 강합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님과의 친목 도모 또한 끈끈해서 가을학기에는 교수님과 함께 MT도 다녀왔습니다.

 

이 밖에도 교수님과 학우들이 모여 피자, 치킨 등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Happy hour, 졸업하신 선배님을 초청하여 진로나 인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졸업생 특강, 그리고 연사초청 특강, 맛있는 식사와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 학부생과 석사생과 교수님이 함께하는 등산, 학부생을 위해 석사생이 lab에 대해 설명해주는 lab open 행사 등이 있답니다.

 

저희 과에서는 장학금 혜택이나 교환학생 등 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교육 인프라의 국제화라는 목표에 맞게, 중국 Tongji Univ.의 건설공학부와 자매 결연을 맺어, 매년 여름방학 마다 약 2주 정도 학생들이 만남을 가집니다.

 

한 해는 Tongji Univ. 학생들이 KAIST로, 다음 해는 우리 학생들이 Tongji Univ.로 가서 함께 수업을 들으며,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건설 및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게 되면 건설 분야 기업체에 취업할 수도 있고, 행정고시 등을 통해 공무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교수가 되어 후학 양성을 하거나 정부출연연구소 또는 기업체연구소에서 관련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환경 컨설턴트, 사업가, 국제기구 근무 등의 진로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연구원들의 명칭을 좀 꼽아보자면,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해양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토지주택연구원, 수자원연구원, 한국전력연구원, 도로공사연구원, 교통안전공단, 국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건설 및 환경공학과와는 사실 배우는 내용 면에서는 크게 다른 것이 없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테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선택하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이 있었어요.

 

저희 과의 5가지 테크에 맞는 학생들을 추천해주자면, 구조 및 재료 분야는 물리를 좋아하고 새로운 재료를 만들거나 기존 재료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 미소한 재료의 성질을 바꿔 커다란 구조물의 성능을 향상시켜보고 싶은 학생, 교량이나 건물을 지날 때 관심이 가는 학생들이 오면 좋습니다.

 

환경 분야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어서 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든 오면 좋습니다.

 

지반 및 기초 분야는 획일성을 지양하고 학문적 불확실성과 자연을 이해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학생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공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도 오면 좋습니다.

 

건설 IT 분야는 건설, 환경, 무인로봇, 자동화 기술에 관심 있는 학생이 오면 좋습니다.

 

저는 대입을 할 때, 자신과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선배들을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리고, 과의 비전과 자신의 적성을 잘 고려해서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연구를 하고싶은지’, ‘연구를 할 수 있는 과는 무엇인지’ 등의 질문들을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본인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교집합을 찾아보세요.

 

저희 학과를 지망하시는 학생들은 과에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분야가 제일 좋은지 고교때부터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관련 분야 잡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고, 평소에 그냥 지나치는 구조물이나, 환경문제, 교통문제, 재해 등에 관심을 가지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입시를 준비할 때는, 평소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학과는 아니라 이 곳에 뚜렷한 목표를 두고 준비를 착실히 한다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요.

 

 

<학과의 진실>은 대학 재학생이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직접 자신의 학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입니다. 기성 인터뷰에서 듣지 못하는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 편집자 주 -

 


한용수 기자 hanys@daehac.com



태그 : #학과의 진실 #카이스트 #KAIST #건설환경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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