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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의진실/성악과] "음정, 가사, 박자만 맞춘다고 음악인 되는 거 아니에요"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3학년 이윤석 씨의 리얼토크

입력시간: 2017.09.22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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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닷컴 이민호 기자] 성악과는 음악인을 양성하는 학과로 대부분 초중등시절부터 음악인이 되기 위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입시를 치르고 있는 특수 분야다. 성악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파트가 있고 성악과 학생들은 각 파트별 교수로부터 1대 1 레슨을 기본으로 받는다.


노래만 배우는 것은 아니다. 성악의 각 파트 외에도 무대연기의 이해, 전공실기, 부전공실기, 합창, 연주, 시창·청음, 음악기초이론, 이태리어딕션, 독어딕션, 화성법, 불어딕션, 분장실습, 뮤지컬의 이해, 성악문헌, 서양음악사, 러시아어딕션, 영어딕션, 보컬앙상블, 오페라클래스, 합창지휘법, 한국가곡 등 음악이론과 성악과 관련한 여러 분야를 섭렵하게 된다. 음악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는 것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석 씨는 학과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선후배간 유대감이 깊다는 점을 꼽았다. 선후배들이 함께 매 학기마다 오디션을 통해 '가곡의 아리아의 밤'을 준비하고, 2년에 한 번 열리는 음악대학의 가장 큰 행사인 '정기 오페라' 등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선후배간 우정과 신뢰가 쌓여 학과의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 씨는 아울러 공연을 할 수 있는 콘서트홀과 리사이틀 홀 등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졸업한 선배들은 오페라단이나 합창단에 오디션을 통해 취업하거나,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성악 선진국으로 해외 유학을 많이 간다고 했다. 본인도 안정적인 오페라단이나 합창단 취업이나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유학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예술중학교와 예술교등학교를 나오지 않고 노래 레슨을 받으며 입시를 준비했던 이 씨는 대학에 입학해 적지 않은 변화를 경험했다. 이 씨는 "그냥 음정 가사 박자만 익혀서 노래하면 그게 잘하는 것인 줄 알았다"면서 "수업을 들을 수록 '나만의 노래'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나만의 단어와 표현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것을 나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음악가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대입정보포털 유니버 검색결과에 따르면, 성악과나 성악전공을 개설한 대학은 추계예술대를 비롯해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대구가톨릭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영남대, 안양대, 계명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등 27곳이 있으며, 경희대와 명지대 등 일부 학과의 경우 남자와 여자를 따로 선발한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석 씨의 솔직한 학과의 진실을 지접 들어보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성악과 3학년 13학번 이윤석이라고 합니다. 추계예술대학교의 음악대학 안에 세부 전공으로는 국악과, 관현악과, 성악과, 작곡과, 피아노과가 있으며 저는 그 중에 성악과를 재학 중에 있습니다. 세부적인 파트로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가 있으며 각 파트에 맞게 담당 지도교수님의 1:1레슨을 통해 4년간 자신의 전공을 더 깊이 배우게 되고 그 외의 수업으로는 무대연기의 이해, 전공실기, 부전공실기, 합창, 연주, 시창‧청음, 음악기초이론, 이태리어딕션, 독어딕션, 화성법, 불어딕션, 분장실습, 뮤지컬의 이해, 성악문헌, 서양음악사, 러시아어딕션, 영어딕션, 보컬앙상블, 오페라클래스, 합창지휘법, 한국가곡이 있습니다.


학과 특징으로는 첫 번째로 선후배간에 유대감이 깊고 각 학년들의 동기들 사이에 동기애가 가득합니다. 또한 매 학기마다 오디션을 통하여 열리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과 2년에 한 번씩 행해지는 음악대학의 가장 큰 행사로 <정기 오페라>가 있습니다. 두 번째론 학우들이 노래하기 적합한 좋은 레슨실과 연습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선후배간의 교류로 노래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학년이 함께 듣는 위클리나 합창 수업으로 선후배간의 앙상블을 이루고 각종 콩쿨에 참가하여 입상하므로 학우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열정을 만들어줍니다. 교수님들과 반주자 선생님들과도 사무적인 관계가 아닌 정말 친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장학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기탁금, 개인기탁금을 기타로 하며, 장학금의 종류는 성적우수장학금, 실기우수장학금, 보훈장학금, 교외장학금, 근로장학금, 학보,방송장학금, 학생간부장학금, 가계곤란장학금, 교직원자녀장금 등이 있습니다. 교환 학생은 없습니다.


졸업 선배들은 각종 오페라단이나 합창단에 오디션을 통해 취업을 하거나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의 해외 유학을 많이 갑니다. 저의 장례 계획으로는 현재 수많은 고민 중에 있지만 안정적인 오페라단이나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어 유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예중이나 예고를 나오지 않아서 학교에 대한 정보라든지 분위기를 전혀 모르고, 노래로만 레슨을 받으며 생활해 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수업이 노래로만 이루어져 있는 줄 알았고 각종 매개체들을 통하여 예체능의 학교들은 부조리와 악습이 심하다고 알고 있어서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와 보니 기본적으로 음악을 하기에 필요한 수업들이 많았으며 딱딱하기만 할 줄 알았던 레슨수업들도 교수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열정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걱정했던 부조리와 악습들은 시대에 변화함에 따라 함께 좋은 분위기 좋은 학교를 만들어나가고 있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행하는 음악대학의 큰 행사로 정기 오페라가 있고, 매 학기 이루어지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 교수님들의 제자들이 그동안에 배운 것들을 연주하는 제자 연주회 등을 연주하기에 가장 적합한 콘서트 홀과 리사이트 홀이 있습니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에 관심이 있으신 고교생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저에게 피아노를 알려주시던 선생님께서 꼭 필요할 것이라며 화성학을 꾸준히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도 음악기초나 화성학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그냥 음정‧가사‧박자만 익혀서 노래하면 그게 잘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을수록 ‘나만의 노래’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비록 작곡가나 의역한 사람, 각종 노랫말 사전 등을 통해 노래를 쉽게 이해할 순 있겠지만 내가 직접 단어를 찾아 나만의 표현을 하기 위해 해석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훈련이 돼있어야 한다 생각하고 준비하시면 입시를 넘어 대학에 진학하여서도 더 좋은 음악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는 치열한 입시 경쟁으로 모두가 목이 터져라 연습하고 준비하며 긴장하고 있을 것 입니다. 물론 지금은 코앞에 닥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나아가 더 큰 미래를 보고 준비하여 달려오신다면 앞으로의 당신의 삶에 더 큰 보람과 만족과 그 결과가 눈앞에 펼쳐 질 것입니다.


생각한 것 보다 입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과의 진실>은 대학 재학생이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직접 자신의 학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입니다. 기성 인터뷰에서 듣지 못하는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 편집자 주 -

이민호 기자 iq2360@daehac.com



태그 : #성악 #추계예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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