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8 (수) 17:27

대학닷컴

검색

  1. 대학랭킹
  2. 대학뉴스
  3. 정책뉴스
  4. 입시뉴스
  5. 전체기사
   

사회

대학교수 "내 얼굴 다시 안 볼 거냐"…제자 인건비 빼돌려

사립대 교수 2명, 정부보조금 5억4천만원 횡령
주식투자·가족용돈·자녀 교육비로 쓰고 아파트 관리비 납부까지

입력시간: 2017.06.19 10:34:32

단축url print cacao twitter facebook

(자료=연합뉴스)

 

 

사립대 교수 2명이 제자들에게 지급된 연구 인건비 명목 정부보조금 5억4천여만 원을 빼돌려 '쌈짓돈'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모 사립대 A 교수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에서 지원하는 42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제자들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해 인건비를 받게 한 뒤 이를 가로챘다.'

 

A 교수는 이들 학생 명의로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한 통장과 현금카드를 만들게 했다.

 

그리고 대표 학생에게 현금카드를 맡기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찾아오게 하거나 계좌 이체시키는 방법으로 총 3억7천400만 원을 빼돌렸다.

 

A 교수는 빼돌린 연구비 중 1억3천만 원은 정기예금에 넣고, 나머지는 주식투자, 가족 용돈, 자녀 교육비,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역 사립대 B 교수도 비슷한 방법으로 연구비를 빼돌렸다.

 

B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4개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학생들로부터 넘겨받는 수법으로 1억6천800만 원을 빼돌렸다.

 

해당 학생들은 연구가 수업방식으로 진행돼 자신들이 B 교수의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몰랐다.

 

B 교수는 일부 학생이 부정수급 사실을 알아채고, 개인계좌에 입금된 인건비를 넘겨주지 않자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송금을 강요했다.

 

B 교수는 "내 얼굴을 다시 안 볼 거냐. 경제적으로 힘드니 도와달라. 입금을 계속 안 하면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나중에 다시 안 마주칠 줄 아느냐"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권익위는 A 교수와 B 교수의 부정수급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였으며, 교육부 감사와 경찰 수사를 병행해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비위 사실을 해당 대학교에 통보했고, 경찰은 이들에 대해 횡령혐의 등 형사처벌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권익위는 또 다른 서울지역 사립대 C 교수가 연구비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다.

 

C 교수는 A·B 교수와 동일한 수법으로 제자들 인건비 수억 원을 되돌려 받고 이를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권익위는 신고를 뒷받침하는 C 교수 제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대학 내 연구개발비 부정수급은 주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이뤄진다"며 "학생들이 성적평가 등 교수들의 우월적 지위에 눌려 이를 묵인하면서 관행적 행태로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연구개발비 등 각종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를 접수하며, 관련 법에 따라 신고자의 신분과 비밀을 보장한다. 또 별도의 심의를 거쳐 최대 30억 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연합뉴스)

 


대학닷컴 edit@daehac.com



태그 : #연구비 횡령 #대학원생 #교수 #인건비 #국민권익위원회

저작권자 : (c) '대학닷컴'무단 전재·복사·배포 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언론 윤리 준수를 서약하였습니다.
취재원과 독자는 대학닷컴에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 : edit@daehac.com, 전화 : 02-6297-0130

단축url print cacao twitter facebook

이 카테고리 최근기사

  1. [학보사뉴스/고대신문]캐릭터를 현실로 살려낸
  2. [학보사뉴스/전북대신문]전북의 명인을 만나다
  3. 광주대 주최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성료
  4. [학보사뉴스/서울시립대신문]가식을 넘어 진정
  5. 대학교수 "내 얼굴 다시 안 볼 거냐"…제자
  1. 동국대 약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와 MOU
  2. [학보사뉴스/연세춘추]개성만점! 채식주의 인
  3. [대닷뉴스] 한센인 부부 합동결혼식 올려준
  4. [학보사뉴스/서울시립대신문]사죄받지 못한 자
  5. [학보사뉴스/연세춘추] 야동의 오류

이 기사와 관련 있는 대학

인기기사 best

모바일버전 보기



대학닷컴
인신위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