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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1 통합사회, 통합과학 사교육 우려… 선행학습 유발 학원광고 집중 단속

강남 학원가서 "초5부터 중3까지 통합과학에 집중 대비해야" 등 선행학습 유발 사례 나와
교육부·서울교육청, 9월21일~10월30일, 강남 소재 학원가 집중단속

입력시간: 2017.09.20 11: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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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닷컴 한용수 기자] ‘높아진 통·사와 통·과의 비중이 의대와 서·연·고를 노리는 최상위 학생들의 합격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 대치**학원 홈페이지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배우게 될 통합사회, 통합과학 교과목에 대한 학원가의 선행학습 사교육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원가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에 대해 특별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지역 대상 선행학습 유발 광고와 대형 입시업체의 불안 마케팅에 대해 특별점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내년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신설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와 관련해 일부 강남 소재 학원가에서 학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조장하는 선행학습 유발 행태가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까지 배운 지식을 토대로 사회·과학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 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므로 학원의 선행학습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히 강남 소재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교습하는 학원 전체를 대상으로 선행학습 유발이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과장된 광고 표현 사례를 보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합격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표현은 대입전형계획이 발표되지도 않았지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입시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과장 표현이다.


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에서 통합사회·통합과학 과목이 없음에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찍부터 준비해 두는 것이 고등학교 1학년 내신 뿐 아니라 수능에서 유리하다"라는 표현도 정확한 사실이 아니다.


모 학원의 블로그 글을 보면, "늦어도 중2, 중3 학생들은 고교 진학 전 반드시 1~2회 이상 반복해야 고교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표현이나 "초5부터 중3까지 통합과학에 집중 대비해야"한다는 따위의 표현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표현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제8조제4항에는 "학원, 교습소 또는 개인과외교습자는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 또는 선전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17조제1항제9호에는 "학습자를 모집할 때 과대 또는 거짓 광고를 한 경우"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액 논술이나 고액 면접 특강 등 학원의 불법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인터넷 강의 업체나 대형 입시학원의 입시설명회가 학부모 불안 마케팅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판단, 관련업체 홈페이지나 현장 설명회 자료집을 파악해 단속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교육국장은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원 마케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동계방학 시기에 맞춰 전국 학원밀집 구역을 대상으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습 학원의 위법 행위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교습정지나 등록말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한편, 내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새 검·인정교과서는 20일부터 각 학교에 전시되고, 10월말까지 각 학교가 사용할 교과서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전시되는 교과서는 총 413책 1,101도서로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올해 말부터 학교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hanys@daehac.com




태그 : #선행학습유발 #통합사회 #통합과학 #고1 #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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