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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류영철 박사의 ‘학종이’(학생부 종합전형 이야기)’]⑮ 고등학생을 위한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열다섯번째 시간

학교생활기록부와 서류 평가:『학교생활기록부』열다섯번째 - 소논문(R&E) 관련 평가 내용 및 교내·외 대회 소개

입력시간: 2017.08.10 1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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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용은 2017년도 열다섯 번째 시간으로 여전히 사교육 유발요소가 많다고 논란이 되는 소논문 관련 평가 내용에 대해서 입학사정관의 평가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학에서 실제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2017년도 열다섯 번째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하오니 더욱 실제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 소논문(R&E: Research&Education) 관련 평가내용 및 대회

 

‘소논문’이란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해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일정한 형식에 따라 논리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학위 논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그 양이 적다는 의미로 ‘소논문’이라 하고 있습니다.

소논문은 평가영역 중 주로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영역에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논문은 잘 활용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논문 작성이 기본적인 내신이나 수능을 공부할 시간을 뺏을 수도 있고, 본인이 아닌 타인의 조력이 상당부분 반영되는 즉, 고교생 수준을 넘는 결과물이라고 판단되면 본인 활동이 아니라는 의심을 받아 신뢰도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육과정 내에서 본인의 역량을 기반으로 적절한 시간, 수준 안배와 내신 성적의 기본 베이스 위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제적으로 일부 대학교에서는 소논문 작성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서류 평가에서 미반영하기도 합니다.(물론, 면접에서는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소논문의 정성적 평가항목의 영향력을 입학사정관의 종류별로 구분해 보면, 아무래도 교수(또는 위촉)사정관이 전임(채용, 전환)사정관보다 정성적으로 높게 보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논문의 중요성과 활용성을 알고 있고, 추후 면접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역량을 확인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소논문을 평가하는 내용에 대해서 다음의 8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① 소논문은 과거 특목고나 자사고 등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일반고 학생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에 따라서는 소논문 작성 자체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학생 스스로가 아니라 외부의 도움을 받아 기존 자료를 단순 차용하거나 요약해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논문은 평가를 한다하더라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내용과 과정을 고려하지 않는 소논문 연구 활동은 부작용이 클 수 있습니다. 특히, 진로, 진학 학과와 관련되지 않은 무분별한 ‘스펙 쌓기’식 소논문은 입학사정관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주도적인 방법이 아니라 친구 따라, 동아리 따라, 교사 따라 진행된 연구 활동은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작성했다고 하는 소논문 또는 연구보고서 내용에 대해 면접에서 답변을 명쾌하게 하지 못한다면 서류 조작의 의심을 받게 돼 평가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② 소논문 연구 활동은 전공적합성을 위해 본인 진로와 관련이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내 진로 희망 사항에 장래희망을 적도록 되어 있는데 소논문 연구 활동은 장래희망 및 지원 학과와 관련된 것이어야 아무래도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장래희망이 근현대사 연구원이고 진학 희망 학과가 역사학과라면 연구 활동 역시 역사와 관련된 주제가 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이러한 주제 설정은 장래희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대입 2단계 면접을 할 때 학과 교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면접 예상 문제로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면접에서는 다음과 같이 2가지 형태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학생부에 기록된 소논문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자세히 말해 줄래요? 둘째, (팀으로 작성 시) 소논문 작성 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입니다.

 

③ 소논문을 작성할 때는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실시해야 하고, 코칭은 학교의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과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소논문 연구 활동을 교외에서 대학교수, 사설 기관에 의뢰해 숟가락만 얹는 행태로 진행한 경우가 암암리에 많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런 방법은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교내 활동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자기소개서 및 면접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교내에도 소논문을 도와줄 능력 있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본인이나 팀이 쓰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된 과목 교사의 지도를 받아 소논문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렇게 진행했을 경우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담당 과목 교사가 지도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을 자세하게 써 줄 수 있고, 나머지는 교내에서 실제로 진행된 활동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④ 소논문 연구 활동은 혼자 하는 것보다 동아리, 소모임, 과제 수행 모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혼자서 작성하는 것은 담당 과목 교사의 도움을 받기 힘들 수 있습니다. 교사들은 기타 업무가 많기 때문에 학생 개인이 개별적으로 소논문 지도를 부탁한다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작성하면 작성 과정에서의 의견 차이, 다툼, 의견 조율 등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성 관련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⑤ 소논문 작성을 교과과정과 연계해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거나 전공적합성을 보여준다면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영역에서 정성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진로에 관련된 교사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반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논문을 평가 점수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민간기관보다는 학교 교내 대회나 공적인 기관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수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도교사의 도움은 최소화 하고 혼자보다는 학생들 간 팀을 이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팀 간 협의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연구가 바람직합니다.

 

⑥ 소논문 관련 교내·외 대회는 다음과 같이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교내 소논문 대회가 있다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여 교내 소논문 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내 대회이므로 학생부에 바로 기록이 가능합니다.

(2) 공공기관 주관 대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가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가가 가능합니다. 개인 또는 팀 참가가 가능하며 팀원 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참가비는 있으나 별도의 심사비는 없이 비영리로 대회운영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우수청소년 연구논문상’, ‘우수 청소년 연구계획상’ 시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KSCY 참가 확인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실적은 학생부에는 적을 수 없지만 자기소개서에는 기록이 가능합니다.

(3) 한국인문사회연구원이 주최하는 국내외 청소년창의탐구학술대회(ICR)가 있습니다. 한국 국적의 청소년(중1~고3)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개인이나 팀(2~4명)단위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출품했던 소논문을 이 대회에 제출해도 가능합니다. 논문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최우수청소년학자상’ 또는 ‘우수청소년학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학생부에는 적을 수 없지만 자기소개서에는 기록이 가능합니다.

(4)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소논문 대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성동구 / 용산구 고등학생 소논문대회가 있습니다. 특히, 용산구는 용산구 내 일반고 7곳, 숙명여대와 연계한 ‘전공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논문을 써 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지자체는 상황에 따라 대회 사항이 바뀔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수상한 실적도 학생부에는 기록이 어렵지만 자기소개서에는 기록이 가능합니다.

(5) 교육청이나 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시행하는 대회가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이 주최하는 충남 청소년 수학 소논문대회가 있습니다. 또한 전남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인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전남 고교생 학술대회’가 매년 있습니다.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서도 ‘광주 고등학생 소논문 발표대회’를 하고 공동 논문집도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세션별 3개 분야는 인문사회분야, 자연분야, 예체능 분야로 나뉩니다. 다만, 해당교육정책연구소의 상황에 따라 대회 사항이 바뀔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 해당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육청 주관이므로 학생부에 기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생부 기록여부도 문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⑦ 고등학생 소논문 쓰기 강좌를 해주는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광주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인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일반고 고등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소논문쓰기 강좌를 박사급 연구원 및 교사들이 진행했습니다. 광주교육정책연구소는 학생들의 소논문쓰기 활동 지원을 위해 ‘고등학생 소논문쓰기 강좌’를 별도로 운영했습니다.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모두 23개팀(100여명)을 선발해 광주교육정책연구소 연구원이 평일 방과 후와 토요일 등을 활용해 ‘소논문쓰기 활동’을 직접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강좌가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지는 직접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 문의바랍니다.

만약, 소논문 강좌를 하는 공공기관이 지역에 없거나 찾기 어려우면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컨대 한겨레문화센터에서는 고교생 소논문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 한겨레문화센터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⑧ 각 고등학교는 졸업한 선배, 동문 교수의 재능기부로 인한 참여 또는 동창회의 재정기부를 통한 소논문 강좌나 특강을 세미나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인근 과학고 또는 일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R&E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다만, 매년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자세한 건 해당 대학교에 문의바랍니다.

 

오늘은 소논문 관련 평가내용을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소논문과 관련된 교·내외 대회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논문 작성방법에 대해 안내하고자 합니다. 소논문은 체계적인 절차가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으면 소논문이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절차와 관련해서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내용, 방법, 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소논문 작성방법이 추후 소논문을 직접 작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언제나 건강이 모든 일의 으뜸이고 시작입니다.

건강관리에 늘 유의 하십시오 !

 

고맙습니다.

 

 

▣ 류영철 박사는 서울 K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정치학 학사, 교육학 석사를 취득했고, (국립)공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학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진로진학상담교육 및 연구경력으로는 (서울)가톨릭대학교 책임 입학사정관, (서울)동국대학교 선임 입학사정관, (국립)군산대학교 입학관리본부 입학사정관실 팀장, (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실 대입상담센터 대입상담 전문위원, 수도권 입학사정관협의회 감사위원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진로진학상담교육 전문가로 학술연구와 제반 활동(강의, 저술, 기고, 상담, 코칭 및 컨설팅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DREAM STARS(드림스타즈)’ 회원 및 ‘전사협’(전직사정관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학종이) 학생부 종합전형 이렇게 준비하라』(서울: 한올, 필명: 공유재)가 있습니다.

 

 

 

[대학닷컴]은 2017년에도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교협 상담전문위원과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수년 간 활약해 온 류영철 박사로부터 실제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지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대학닷컴 edit@daehac.com



태그 : #류영철 #학종이 #학종 #학생부종합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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