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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계 뉴스] 공부 안 하는 고교생 자녀를 현명하게 꾸짖는 방법


입력시간: 2017.04.19 13: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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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학닷컴)

 

 

[대학닷컴 정명곤 기자] 한국이건 일본이건 자녀가 공부를 잘 해 성공한 삶을 꾸려가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은 같습니다. TV 앞에서 빈둥거리고 있고 스마트 폰 게임에 열중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갑니다. “그만하고 공부햇” 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등을 때려주기도 하지만 ‘고교생인데 꾸짖어서 될까’ 하는 마음도 앞섭니다. 어린이와 어른의 중간에 선 고교생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을 때 꾸짖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자녀를 꾸짖는 행동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닙니다.

 

“공부해!”라고 강하게 꾸짖는 행동은 고교생 자녀가 공부를 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라면 부모님의 꾸중을 무서워 공부에 임하는 경우는 있겠지만 자립심과 몸이 크게 성장한 고등학생이라면 야단이 무서워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는 적을 것입니다.

 

물론 강하게 꾸짖으면 마지못해 책상에 앉기는 하겠지만 이는 공부하려는 마음에 앉은 것이 아닌 부모가 시끄러워 피해야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부모가 눈을 떼면 책상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도 부모를 안심 시키기 위해서나 공부를 하고 있는 척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야단을 쳐야한다면 4가지를 생각합시다.

 

부모로서 자녀가 시간을 낭비하며 지내는 모습을 못 본 척 할 수는 없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아이가 자립성이 완성되는 것은 물론 아닐뿐더러 자녀는 어린이와 어른 사이를 오가며 성장합니다. 부모로서 강한 격려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야단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때에는 마음 속에 4가지를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상황에 잘 못한 행동 하나만 지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텔레비전만 보고 있을 거야”라고 꾸짖는 것은 좋지만 “1학기 성적이 떨어졌다”, “책상 주위도 항상 지저분한데 치우지 않을 것이냐” 등등 이야기가 주변의 것까지 퍼져 나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걱정이 되기 때문에 꾸짖기 시작한 것인데 지금 잘못한 것 외의 것을 언급하며 혼낼 경우 자녀는 부모의 진심을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꾸짖음 후에는 자녀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자녀의 비위를 맞추기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잘못을 지적한 후에는 가능한 한 평소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이 격화된 후에 평소대로 행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자녀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사회인이 되어 근무를 하거나 가정을 가졌을 때 부하 직원이나 자녀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 이후에 관계를 유지해 가는 방법을 부모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꾸지람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남의 아이나 친척, 형제와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어느 한 면만을 보고 "그 아이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데" 라는 식의 꾸지람을 들은 자녀는 자존감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하기로 한 것은 스스로 결정한 것이니 만큼 몇 시간 동안 게임만 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식으로, 어디까지나 자녀와 학부모의 관계 속에서만 꾸짖어야 합니다.

 

정기 테스트 전이라면 그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의 경우 학교의 정기 테스트는 각 교과의 학교 성적을 결정하는 것으로서 특히 추천 입시에서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향후 일본 학생 지원기구 장학금을 이용하는 경우, 학교의 정기 평가 성적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대학 입시를 염두 해 두고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정기 테스트가 장래의 진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도 좋습니다.

 

네 번째는 공부하는 의미와 목적에 대해 대화를 주고 받으세요.

 

부모의 입장에서 ‘고교생이니까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지’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고등학생 중에는 ‘사실 무엇을 위해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자녀가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하게 안다면 부모가 야단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와 같은 이유로 공부를 하기도 하겠지만, 자녀가 중장기적으로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는 관점에서 공부의 이유를 찾는다면 좀 더 설득력이고 지속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자녀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활약하고 싶다라든지, 대학에서 어떤 분야의 연구를 하겠다는 목표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자녀가 세상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커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와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많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텔레비전의 뉴스나 신문 기사 등을 주제로 자녀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대화를 의식하며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명곤 기자 mkchoung@daehac.com




태그 : #해외 교육계 뉴스 #공부 #고교생 #꾸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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