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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의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 비법] 고교 실천 사례 활용해 인성을 어필한다

임팩트한 자기소개서로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 문항 3번
건국대, 숙명여대, 강원대 합격자 자소서 문항 3번 공개

입력시간: 2016.08.17 1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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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소서에 지나친 미사여구나 백화점식 스펙을 나열하기보다는 나만의 경험을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대다수 수험생들이 자소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작성하려고 하면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잘 포장된 자소서’ 결과물에만 집착해서다. 따라서 자소서에 채워질 내용들이 단순히 글자가 아니라 자신의 꿈과 희망을 써나간다고 하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다. 이에 <대학닷컴>은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사이버논술교사지원단)·청원여고(논술) 교사인 이영선 교사와 함께 합격 선배들의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자소서 쓰기 코칭을 연재한다.

 

 

지난 원고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에 해당하는 공통문항 1번과 비교과에 해당하는 공통문항 2번에 대해서 각 문항별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분석한 후 실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번 원고에서는 수험생의 인성과 관련있는 마지막 공통문항 3번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학교는 축소된 사회의 하나로서 단순히 교과목 내용만을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수행되는 각종 활동들은 학교 구성원들 간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들입니다.

 

특히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은 결코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인성으로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공동체의식이 드러나는 인성입니다. 따라서 대학은 자기소개서 문항 3번을 통해 고교생활 동안 실천한 사례를 바탕으로 수험생의 인성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우선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과 관련해서 반드시 모든 항목을 통합해서 작성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하나의 항목에만 집중해서 작성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는 명확히 구분되는 활동이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목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한 사례를 들고’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사례를 나열하기보다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더라도 그로 인한 배우고 느낀 점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수험생의 인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로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 충실하게 담아내도록 합니다.

 

더불어 공동체 구성원들과 공감하는 인성적 측면을 부각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구성원을 폄하해서 자신을 강조한다는 생각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갈등 관리에 관해 작성할 때, 구성원에 의해 빚어진 갈등의 심각성 자체만을 묘사하기보다는 이를 해결할 수 있었던 수험생의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수험생의 의식이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 작성해 준다면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이렇게 좋은 사람입니다’ 라고 직접 표현하는 것보다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서 입학사정관들이 그렇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통문항 3번은 학생회장, 학급회장, 동아리부장 등의 리더쉽을 평가하는 문항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공동체생활을 통해 구성원들과의 협동으로 목표를 이뤄낸 경험, 학교에서 발생했던 갈등상황을 의사소통 과정으로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했던 경험 등 다양한 사례를 소재로 활용하는데 리더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가 리더로 활동한 조직의 규모보다는 리더로서 어떤 활동을 어떻게 했으며, 그런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리더쉽이 중요합니다. 물론 리더로서 활동하지 않았더라도 학급이나 동아리 등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여한 바가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이스트, 포항공대와 같은 이공계 특․목․대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추진하는 연구 성과가 주로 연구자들 간 협업으로 산출되므로 입학사정관들이 3번 문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평가한다는 Tip과 건국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림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제자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일부를 자랑하며 「임팩트한 자기소개서로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하기」11편을 마무리합니다.

 

 

[건국대학교 3번]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구한 7분 동영상!> 2학년 때 제 용돈으로 에티오피아에 사는 헤일아세파라는 친구와 1:1결연 후원을 시작했는데 몇 달 후 그 친구가 직접 쓴 편지가 왔습니다. <중략>편지를 읽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마침 저희 학급에서 걷어오던 지각비가 떠올랐습니다. 그 돈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후원하는데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친구들에게 말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의를 했으나 12명의 아이들은 반대했습니다. 저는 반대하는 친구들에게도 기부의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중략>굿네이버스와 유투브에서 찾은 관련 영상과 헤일아세파에게서 온 편지를 편집해서 만든 동영상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학급아이들이 함께 보는 내내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너무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동영상이 끝나고 제 의견에 반대했던 한 친구가 저에게 찾아와 기부하자고 선뜻 제안했습니다.<중략> 처음에는 동영상 하나로 12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다행히도 34명 전원이 동의해 좋은 일에 쓰니 뿌듯했고 우리의 후원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고 생각하니 두근거렸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3번]

학생회 임원 중 무대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축제에서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총감독은 무대 공연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로 책임이 막중했습니다. 총감독의 역할 중에서 가장 힘든 점은 공연 순서를 정하는 일이었습니다.<중략>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여 순서를 통보하거나 제비뽑기를 하는 등 순서를 정할 방법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공연하는 팀의 의사와 공연 전체의 흐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참여했던 리더십 상담에서 배운 ‘리더의 자질’을 떠올렸습니다. 리더에게는 단호함과 유연함, 즉 양면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중략>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흐름에 맞는 순서를 타협해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갈등을 관리하는 리더의 자질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달았습니다. 리더라고 모두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는 없기 때문에 선택하는 단호함과 해결하는 유연함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축제를 통해 상담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리더의 역할을 맡더라도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원대학교 3번]

동아리시간과 여름방학 기간을 투자해 교내 최초로 건축 모형 제작을 했습니다. 6명씩 3개의 팀으로 나누어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여러 건축양식을 시대적·문화적 관점에서 설계하고 만들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중략>그러나 가옥의 종류를 정하는 과정에서 한옥과 양옥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끝내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팀장으로서 조원들의 단합과 원활한 문제해결을 위해 방안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저희 조는 돔과 아치 및 독특한 벽체구조 등을 이용한 르네상스 건축양식들을 소개하면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구현해보자고 주장했고 다른 조는 한옥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인 초가집을 제안했습니다.<중략> 발표 후 양옥은 현대 가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기에 과거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수용하여 한옥을 콘셉트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 팀은 함께 도면을 설계한 뒤 의견충돌 없이 바로 제작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건축 모형을 제작함에 있어서 다양한 건축양식 및 건축자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완성도 높은 초가집을 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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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이영선, 자소서, 학생부 종합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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