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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철 박사의 학종 이야기] ② 고3을 위한 학생부 점검하기 두 번째 시간

학교생활기록부 5, 6, 7번 항목

입력시간: 2016.07.27 10: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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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닷컴]은 수험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활약해온 류영철 박사로부터 실제 입학사정관들이 수험생들의 학생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지 시리즈로 연재한다.


오늘의 내용은 둘째 시간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5번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번 진로희망상황, 7번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대학에서 실제로 평가하는 평가자의 입장에서 두 번째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하오니 더욱 실제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학생부 5번 항목.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첫 번째는 학교생활기록부의 5번 항목인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지원전공 관련 자격증은 여건이 허락 된다면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된 요소는 아니지만 부가적인 요소로는 훌륭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① 학생부에 기입이 가능한 자격증은 고교 재학 중 취득한 기술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입니다. 그 외의 국가공인 자격증이나 기술관련 민간자격증은 기입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고 학생보다는 특성화고교 학생에게 유리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교 학생은 진로관련 자격증을 1개 이상 꾸준히 취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모든 ‘기능사’ 자격증은 자격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능사 자격증은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취득이 가능합니다.


③ 자격증은 주요 과목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지원전공 관련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높게 평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요 과목의 내신 성적도 좋고 지원전공 관련 자격증이 있을 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사회나 과학의 선택과목 중 본인 학교에서 개설되는 과목이 없어서 그 성적 증명이 어렵다면 자격증으로 그 열정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부 6번 항목. ‘진로희망사항’

두 번째는 학교생활기록부의 6번 항목인 ‘진로희망사항’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진로희망사항은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구체적인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① 진로희망사항은 전공에 대한 흥미를 보고, 주로 평가에 참고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왕이면 일관성, 관련성, 구체성이 드러나는 게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진로희망은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진로수정도 비슷한 계열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인문계에서 자연계, 다시 자연계에서 인문계식으로 너무 많이 바뀌면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에 진로가 바뀐 경우는 그 사유를 창체 중 진로 활동란에 기록합니다. 특기 또는 흥미,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이 바뀔 경우 그 해에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진급 후 학년이 바뀌면 수정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기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만약, 진로가 일관되지 않거나 중간에 바뀐 경우는 자기소개서에 이유와 동기를 기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소명에는 바뀌는 장래희망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과 노력이 드러나야 합니다. 진로 희망이 변경된 이유, 동기에 대해서는 추후 면접에서 확인하는 대학들이 많이 있으니 유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 학생부 7번 항목.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마지막 세 번째는 학교생활기록부의 7번 항목인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 (창체-자율 활동) 자율 활동은 리더십 활동이 중요합니다.


① 자율 활동은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을 합니다. 이중에서 주요하게 평가를 받는 부분은 자치활동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활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바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치활동이기에 이러한 활동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전교회장을 제외한 학급 반장, 동아리 장 등은 최소 2번 이상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다만, 어떤 리더를 하더라도 리더 로서의 공약 실천 활동, 공약이 아니라면 학교나 학급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 내용이 담임교사의 종합의견에 담기게 되면 정성적으로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나. (창체-동아리활동) 창체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동아리활동입니다.


① 지원전공학과와의 관련성과 본인의 역할이 드러나게 작성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방이나 정보소외지역은 공과계열의 세부적인 동아리의 구성과 활동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포괄하는 과학관련 동아리이면 어느 정도 감안하여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동아리 활동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되는 게 좋습니다.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음' 같은 단편적인 서술보다는 '무엇에 관심이 있어 동아리에 가입했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동아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떤 결과를 냈는지, 활동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등이 자세하게 담기는 게 좋습니다.


③ 학교 내에 원하는 게 없거나 인기 동아리가 조기 마감되면 관심과 진로분야가 같은 친구들을 모아 자율 동아리를 창설하는 게 좋습니다. 단, 학기 초에 구성해야 합니다. 학기 중에 만든 자율동아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동아리는 동아리활동 이수시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활동 내용과 활동 특기사항을 입력할 수 있고, 담임교사의 종합의견이나 교사 추천서에도 기록될 수 있습니다.


다. (창체-봉사활동) 봉사활동은 최소 1년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① 서울대학교는 교내 봉사만 했다 해서 별도의 감점을 하진 않습니다. 다만, 단순한 교내 청소로만 일관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대학교 일반고 출신 합격생들의 평균 봉사시간은 140시간 내외, 특목고 및 자사고 출신 합격생들의 평균 봉사시간은 81 ~ 171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방학을 이용한 해외 봉사활동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평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괜한 시간 낭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회성의 해외 봉사활동은 오히려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③ 봉사활동은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포털시스템인 ‘나눔포털(www.1365.go.kr),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시스템인 ’VMS  (www.vms.go.kr),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봉사활동 포털사이트인 ‘DOVOL’(dovol.youth.go.kr)을 통해서 인증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 (창체-진로활동)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성장하는 활동이 좋습니다.
 
① 진로활동에서 잘못된 사례의 대표적인 것은 “진로활동시간에 전공탐색의 날 행사, 진로의 날 행사와 연계하여 자신이 관심을 갖고 학과와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짐.”입니다. 이와 같은 사례가 잘못된 이유는 학교 학생 다수가 참가한 사실(fact)만 나와 있을 뿐 학생 개인의 구체적인 활동과 역량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② 진로활동을 잘 표현하는 것은 학생의 전공에 대한 관심, 열정이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진로활동 영역의 특기사항에는 진로희망과 관련해 학생이 수행한 활동과 결과, 학생의 참여도, 열정, 인지적, 정의적, 실천적, 태도의 변화 등을 각종 진로 검사, 심리검사, 진로활동, 학생·학부모와의 상담 등을 바탕으로 입력하는 게 좋습니다.


③ 진로활동을 보면, 직업 흥미검사 및 성격검사를 학교에서 단체로 언제 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검사를 실시한 것은 평가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검사를 한 결과가 어떠했고, 검사 결과를 통해 본인의 진로활동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생활기록부 5번(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번(진로희망사항), 7번(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항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3번째인 마지막 시간으로 8번(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특기사항’포함), 9번(독서활동상황), 10번(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에 더욱 유의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류영철 박사는 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 및 평생교육전공으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진로진학경력으로는 가톨릭대학교 책임 입학사정관, 동국대학교 선임 입학사정관, 군산대학교 입학사정관실 팀장, (사)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전문위원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진로진학전문가로 연구와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글/ 류영철 박사 sun072@korea.kr


대학닷컴 edit@daehac.com



태그 : 류영철박사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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