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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연 서일대 평생교육원장 “평생교육이란 어느 시기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교육은 학교라는 틀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어디서든 이뤄질 수 있도록 변천돼 갈 것”

입력시간: 2018.03.12 10: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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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닷컴 이민호 기자] 최근 매스컴에선 인공지능(AI)에 의해 일자리 변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자리 변화와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까지 심화되고 있어 단기직업전환교육, 재취업교육 등에 대한 교육 수요는 자연스레 증대되고 있다. “젊을 때 공부해라. 공부도 때가 있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서일대학교(총장 우제창)가 1998년 부설한 평생교육원은 이러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개원 이래 약 2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서일대의 평생교육원은 지역주민에게 신지식과 전문기술을 교육하고자 건강 및 보건교육, 취업대비교육 등을 실시하며 ▲2017년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 ▲고교-전문대학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 운영기관 지정 ▲`16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인증 평가 ‘적합’ 판정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지는 유승연 서일대 평생교육원장을 만나 그간의 업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서로 협력하면서 세대 공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교육은 지속적으로 자기를 개발하고 성장시키며, 청년층 노년층 구분 없이 어느 시기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유승연 서일대 평생교육원장.(사진=이민호 기자)

 

유승연 서일대 평생교육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평생교육에 대해 정의했다. 유 원장이 정의하는 평생교육은 성인학습자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학생에게 ‘할 수 있다’라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갖고 기회를 주는 것이 평생교육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Q. 평생교육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전문대 직업교육 위탁과정’이 눈에 띈다.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이미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 교육과정을 시작한 취지가 무엇인가.

 

A. “대학이 고교 역할을 대신해 성적 위주의 교육이 아닌 체험 위주의 직업교육 제공”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닌데 성적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은 많이 지쳐있다. 실제로 위탁과정 학생 중에 “우리들은 각자 개성이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정형화된 틀안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 공장같은 느낌이었다”며 고등학교 교육에 대해 호소한 학생도 있었다. 성적위주의 교육으로 똑같은 잣대로 학생들을 평가한다는 것은 이제는 옛날 방식이다. 사춘기를 맞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고등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자아와 자기 삶의 대해 고민해보며 정체성을 찾아야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성적에 얽매여 있다.

 

고교-전문대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대학이 고교 역할을 대신해 대학의 고급교육을 가르치며, 직업교육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고, 취업과 진학에 기회도 주고 있다. 내신의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성취감도 얻을 뿐 아니라, 대학교육을 미리 받으면서 정말 대학이 필요한지 점검해 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평생교육원은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원특수 분야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리라아트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영화방송제작 실무과정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Q. 직업교육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학생은.

 

A. “교육의 기회 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

 

고교-전문대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에서는 지난 12월 7일과 14일. 2회에 걸쳐 ACA 프리미어 국제자격증 시험(Adobe Certified Associate)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총 13명이 지원했는데 이 중 9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은 어도비가 인증하는 국제자격증으로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그램 활용의 전반적인 내용을 골고루 점검하는 시험으로, 학생들은 이 자격증 시험을 위해 약 8주 동안 필기시험을 집중 적으로 준비했으며 10주이상의 시간을 실습 준비에 매진했다.

 

면목고에 다니는 한 학생은 유투버를 꿈꾸고 있어 영상편집이 꼭 필요한 기술이었는데 “기술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며 자격증 취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잠실여고 학생은 “영상편집 자격증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개별적으로 준비하기도 어려웠는데 취득하게 되어 앞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다가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해 참 뿌듯했다. 이 학생들이 기억에 남고 나도 성취감을 느꼈었다.

 

평생교육은 세대공감이 중요하다. ‘2017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성인학습자 대상 ‘레크리에이션양성과정 수료식’에서 만학도 수료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 이 때 인터뷰 영상을 영상편집 자격증과정 수강하고 있는 고등학생이 직접 촬영했다. 고등학생과 만학도가 서로 공감하고 협업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것이 평생교육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2017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유치원행정실무사 양성과정 강의모습.(사진제공=서일대).

 

 

Q. 그간 평생교육원은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가.

 

A. “교육의 기회 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역주민의 자기계발 및 자아성취에 앞장서고 있다.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대학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됨에 따라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교육의 기회 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2014년부터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원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원’이란 교육목표 아래 지역사회 자기개발교육과정 11개 과정 및 2015년 서울시 국비지원과정인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전문가 양성과 교양을 겸비한 실무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공모사업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고경영자과정 개설을 비롯해 2017년도 국립국어원 주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운영기관 심사에서 ‘한국어교원 양성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서울시교육청 2017 고교-전문대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 및 2017 하반기 특수분야연수기관 지정 승인, 2017년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만학도, 교양목적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Q. 이와 같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은.

 

A.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의 지원 및 운영으로 사회 환경에 능동적 대처”

 

현재 우리사회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와 취업률 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학평가에 따른 경쟁 심화와 대학교육의 만족도 감소 등에 대한 해결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우리 서일대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교육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의 변화에 대처하고자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2025’를 수립했다. 중장기발전계획(비전2025)의 21대 실행과제 중 하나인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의 지원 및 운영’을 토대로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양성을 위하여 평생교육원에서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이 제시한 사명과 교육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루었다 생각한다.

 

▲유승연 평생교육원장(오른쪽)과 김용대 평생교육원 주임(왼쪽).(사진=이민호 기자).

 

 

Q. 서일대 평생교육원이 특화된 교육과정을 꼽는다면.

 

A. “고교-전문대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과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

 

우리 평생교육원은 수료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얻은 지적자산을 지역발전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평생학습의 위상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꼽자면 ‘2017 고교-전문대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과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이 있다. 고교-전문대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자율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영화·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훈련하는 직업교육과정으로 작년 8월부터 시작해 1월까지 운영했다.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서울시와 중랑구청의 지원으로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 사업이다. 조기 은퇴자를 위한 ‘레크리에이션지도사양성과정’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유치원행정실무사양성과정’을 개설해 이론과 실기를 겸한 교육과정이다.

 

 

Q. 현재 보육교사교육원장도 맡고 있는데, 보육교사교육원은 어떤 곳인가.

 

A. 서일대학교보육교사교육원은 보건복지부 위탁1호 보육교사 교육기관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보다 수준 높은 영유아 보육에 관한 이론과 실기교육을 통하여 보육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게 함으로서 앞으로 유아교육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헌신 봉사하는 질 높은 보육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보육교사 교육원은 20여년간 많은 우수한 보육교사를 수료시켰으며, 이들은 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영유아를 영리하고 건강하게 키워 국가의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헌신, 봉사,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Q. 올해 평생교육원의 목표는.

 

A. 평생교육원의 올해 추진목표는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지정 및 서울특별시 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전문대연계사업)공모사업 교육기관 지정, 서울특별시 교육청 일반계고등학교 직업위탁 교육기관 지정 등이다.

 

평생교육원은 서울, 구리, 남양주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현장실무인력 양성을 목표로 성인학습자(지역사회주민)와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창업과정, 자격증취득과정, 자기계발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자는 정규과정 진학을 목표로, 성인학습자는 직업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실무에 능한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능력군(단일, 복수, 융·복합)으로 학습자를 나눠 산업체 수요맞춤형 실무형교육과정을 도입해 집중적인 실무교육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대 평생교육원 주임(왼쪽), 임재완 담당자(왼쪽 가운데), 유승연 평생교육원장(오른쪽 가운데). 장효은 평생교육원 조교(오른쪽). (사진=서일대).


이민호 기자 iq2360@daehac.com




태그 : #서일대 #평생교육원 #유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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